길위에서 만나다

[2006/07/01] 허티엔으로

darkhorizon 2008. 8. 15. 17:1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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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루무치를 떠난 지 17시간 만인 오전 7시.
사막공로가 끝나는 곳에서 아침이 밝아온다.
정교수님은 내일 허티엔 일요시장으로 오기로 하고 일단 이티엔에서 내렸다.
허티엔에서 내린 후 지도를 구하기 위해 시내를 헤맸지만, 결국 실패.
우루무치와 마찬가지로 허티엔 역시 배낭여행객이 없다.
몇 군데의 빈관을 찾았지만, 가격이 맞지 않거나 외국인은 받지 않는다고 해서 결국 택시를 타고 허티엔 잉빈관으로 갔다.
지도만 있었더라도 충분히 걸어서 찾을 수 있는 거리였는데...

허티엔은 옥으로 유명하다더니, 조금만 시내를 걸어도 어린 친구들이 여지없이 달라붙어 옥가공품을 사달라고 한다. 대부분은 약간의 실랑이끝에 무러가건만, 유독 두 녀석은 숙소 근처까지 근 500 미터를 따라오며 괴롭힌다.
아무래도 내일 일요시장을 구경한 뒤 엔지사르나 사처는 그냥 지나쳐서 바로 카슈카르로 이동해야 할 것 같다.
빨리 티벳으로 이동해서 편히 쉬고 싶다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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