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삶에 대한 무력감과 권태가 극에 달하자 아이러니하게도 삶을 되돌아 보게 된다.
홀로 떠나는 생애 첫 여행.
이 여행의 끝에서 난 어떤 풍경을 보고 있을까?
암흑의 순수.
밤바다에 안개마저 시야를 가려 난간 밖으로 뻗은 내 손조차 보이지 않는다.
암흑 속에서, 이 배는 항해를 계속하고 나는 그러하지 못했던 것이 목적지의 있고 없음에 대한 차이가 아닌가 한다.
결국 사랑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사랑뿐이다...
레오 유스호스텔. 여행의 첫 숙박지.
이제 시작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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